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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2 12:15
잘다녀왔습니다 -전성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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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테네한인민박
 조회 : 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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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걱정하지 않으셨나 모르겠어요
저같은 사람 있었겠죠? ^^;;
너무나 침착하게 할것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택시만 타라는 말도 등불이 되더라구요 ^^
나이 얘기 안할 것을 그랬어요
안절부절 애처럼 질질 짜려고 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얼굴이 붉어지네요 ^^*
더챙피했던 것은 공항에서 였어요
다행이 택시기사 ..띠꼬라고 했던것 같아요
제가 아이러브띠꼬를 연발했거든요
그분이 너무 좋으셔서 저를 안정시키고 걱정말라고 설명해주시고 하더라구요
바로 제 보딩카드 직접보시고 KML 앞에서 세워주셨구요
딱 30유로가 있었는데... 너 학생이니 ^^;; 있는데로만 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얼마냐고 여쭤봤더니 32유로래요
글쎄 생각지도 모르게 바지주머니에서 2유로가 저를 기다리고 있는거예요
하늘이 도우셨어요 ㅋ
잠도 푹~ 자고,늦지도 않았고, 돈도 있었고, 암스테르담 여행도 무사히 하고 돌아올 수 있었으니까요
문제는 그 안에 들어갔는데 너무 긴장을 하니까 어디가 KML 창구인지 모르겠는거예요
이쪽 끝에 가면 저쪽이라고 하고 저쪽 끝에 가면 이쪽이라고 하고 ...
중간에 두고 못찾고 있었지 뭐예요
눈물때문에 보이지도 않았구요
제발 말로만 하지말고 와서 나를 좀 건드려 줬으면 좋겠는데 너무 무관심하길래
그 중간에 서서 외쳤어요
Where is KML!!!!!!!!!!!!!!!!!!!!
줄서있는 모든 사람이 이 동양인 여자를 볼 정도로 엄청나게 !
살아야 하니까 얼마나 죽을 힘을 다했겠어요
그런데 누군가 내 어깨를 톡톡치며 조 앞이라고 하는거예요
ㅡㅡ;;;
승무원이 저에게 무서운 표정으로 단호하게 말하더군요
캄다운!!
그말을 듣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주지 않겠다는 듯이
아이 다루듯이요 ㅡㅡ;;
입국심사도 새치기를 해가며 들어가니 15분 정도의 여유까지 있었어요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이 ^^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전일이지만 너무 재미있었서 주저리 떠들어보았어요
여행동안 다행이 아무것도잃어버린 것은 없는데 전자사전이 없어요
제가 일찍 나가려고2층 계단앞에서 최종 짐을 싸고 .. 그때도 시계를 보느냐고 전자사전을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비행기타고 확인하니까 없더라구요
혹시 보신 분이 있는지 확인해주시구요
정진이 언니(여권 잃어버리신 언니)께 한국으로 이송 좀 부탁해주세요
연락번호는 제가 알아요
그리고 또 제가 정진언니에게 우편을 부탁했거든요
60센트로 계산해서 돈 드리고 왔는데 혹시 더 나가도 언니가 얘기 안하실것 같아서요
혹시 우편값 정확하게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
그리고 .. 언니에게요
엽서들 글씨쪽으로 펼쳐놓고 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부탁해주세요
거기서 썼다는 것을 남기고 싶은데 다 보내지면 증명이 안되니까요
나중에 사진 교환하면서 받으면 되니까요
오늘 일정이 먼곳이라하셨는데 벌써 출발하신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럼 하는 수 없구요 ^^
사모님의 우아한? 말솜씨와 깔끔한 손길때문에 편안한 두밤을 지낸것 같아요
너무 편해서 푹~ 자고 말았지만..
제가 여행도중 시간을 한번도 어긴적이 없기 때문에 저 자신을 너무 믿었던 것 같아요 ㅡㅡ
너무 이쁜 부인을 두셨어요!
물론 매번 오는 학생들에게 똑같은 설명을 백번도 넘게 하시면서도 친절하신 사장님도 멋지십니다 ^^
필라폰네스 설명 들으면서 올라갔다와서 더욱 좋았던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번창하세요 ! [이 게시물은 아테네한인민박님에 의해 2023-07-03 20:21:29 여행후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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